가천대 길병원은 박지현 외과 교수가 일본 도쿄에서 지난달 28일 개최된 ‘일본 위암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인 ‘시니 메모리얼 어워드(NISHI MEMORIAL AWARD)’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인 제1 저자가 해당 상을 받은 것은 10년 만이다.
박 교수는 위암 수술 시 절삭기구 선택을 위한 ‘조기 위암에 대한 복강경 위절제술 중 바이폴라 봉합, 초음파 절단기 및 하이브리드 장치 간의 수술 전후 결과 비교: 전향적, 다기관, 무작위 연구(Comparison of perioperative outcomes between bipolar sealing, ultrasonic shears and a hybrid device during laparoscopic gastrectomy for early gastric cancer: a prospective, multicenter, randomized study’라는 논문으로 수상했다.
이 논문은 공성호 서울대학교병원 외과 교수(연구책임자)·양한광 교수(공저자)와 공동으로 작성한 것으로, 세계적인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사의 국제학술지 ‘위암(Gastric Cancer)’ 최근 호에 게재됐다.
박 교수는 “이번 논문은 위암 수술 시 효과적인 에너지절삭기구의 선택을 돕기 위한 것으로 발표 후 많은 관심을 받았고, 수상까지 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임상과 연구 모든 분야에서 더욱 매진하라는 의미로 알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