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4일 마그나(Magna)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손익 가이던스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마그나는 올해 매출 438억~454억 달러(YoY 2~6%), 영업이익률 7~7.7%, 순익 16억~18억 달러를 제시했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순익 19억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나 마그나는 매출 가이던스 하단을 보수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산 효율성 향상과 비용 낭비를 최소화하는 린 생산 공정, 비오니어(Veoneer)로부터 인수한 첨단운전자보조기능(ADAS) 등은 기대 요인이나 전년과 유사한 글로벌 자동차 생산, 인플레이션과 인건비 부담 확대, 전기차(EV) 수요 둔화를 우려 요인이라고 지목했다”며 “이와 더불어 예상치를 하회하는 EV 수요와 주요 고객사의 EV 전략 속도 조절에 따라 단기-중기 매출에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며, 이에 고객사와 논의 및 투자 재검토 시사했다”고 덧붙였다.
문 연구원은 “단, 글로벌 EV 침투율을 30% 초반 정도로 생각해 왔기때문에, 주요 고객사의 EV 속도 조절에 따른 마그나의 타격은 시장에서 생각하는 것 보다는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며 “작년 4분기 기말 배당은 0.475달러로 14년 연속 기말 배당 확대했으며, 2010년부터 배당이 CAGR+11% 증가하며 주주친화 정책은 지속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또 문 연구원은 “마그나는 2024년 자동차 생산 전망치를 북미 1570만 대(+1%), 유럽 1740만 대(-0.5%), 중국 2830만 대(-1%)로 제시. 중국을 제외한 2024년 주요 대륙별 자동차 생산량이 2019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시사했다”며 “이와 더불어 2023~2026년에 걸쳐 글로벌 자동차 생산 증가율(YoY)이 평균 1%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며 자동차 산업이 공급 문제에서 수요 문제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2026년까지 마그나의 ADAS, 전동화 제품 등이 자동차 1대에 얼마나 탑재되느냐에 따라 성장 속도가 좌우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