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미국 기업 ‘MongoDB’에 대해 과도하게 높아졌던 AI효과에 대한 눈높이가 정상화됐고, 아틀라스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몽고 DB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몽고DB의 FY4Q24(2023년 11월~2024년 1월) 매출액과 Non-GAAP EPS는 각각 4억6000만달러, 0.86달러였는데,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를 6%, 조정 EPS는 115% 상회했다”면서 “FY4Q24 호실적은 구독 매출이 성장세를 이어간 영향이 가장 크다. 핵심 플랫폼인 아틀라스도 전분기와 유사한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몽고DB는 FY1Q25(올해 2~4월) 가이던스로 전년대비 매출액 18~19% 증가를 제시했다. 이는 기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FY2025(2024년 2월~2025년 1월) 연간 가이던스도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수준”이라면서 “FY2024에 일부 고객과 일회성 다년 계약체결이 있었고, FY2025에 반영될 미사용 금액이 전년대비 줄어 들 것이라는 점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몽고DB는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제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매출액은 가이던스를 모두 10% 이상 상회한 바 있다”면서 “과도하게 높아졌던 인공지능(AI) 효과에 대한 눈높이가 정상화됐고, 아틀라스의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NRR(Net Revenue Retention) 등의 핵심 지표가 견조한 점을 근거로 몽고DB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