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낸드 매출, 전분기 比 25% ↑…삼성ㆍSK, 시장 점유율 확대

입력 2024-03-06 15: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4분기 낸드 플래시 매출 (자료출처=트렌드포스)
▲지난해 4분기 낸드 플래시 매출 (자료출처=트렌드포스)

지난해 4분기 낸드플래시 매출이 3분기 대비 약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도 확대됐다.

6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낸드플래시 매출은 114억858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24.5% 늘어난 수치다.

트렌드포스는 "연말 프로모션에 따른 수요 안정과 가격 하락에 따른 부품 시장 수주 확대로 출하량이 호조를 보였다"며 "올해 1분기에도 매출이 추가로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급망 재고 수준이 개선되고, 잠재 고객이 공급 부족과 비용 상승을 피해 주문을 늘릴 수 있다"며 "낸드플래시 고정 가격은 평균 25%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SK그룹(SK하이닉스+솔리다임) 등 우리 기업의 시장 점유율도 전분기 대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낸드 플래시 매출은 42억 달러로, 전분기보다 44.8% 올랐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도 31.4%에서 36.6%로 상승했다.

SK그룹은 지난해 4분기 24억8040만 달러의 매출을 냈다. 전분기 대비 33.1% 증가했다. 점유율도 20.2%에서 21.6% 증가했다.

반면 다른 국가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은 축소됐다.

미국 웨스턴디지털(WDC)은 전분기 대비 7.0% 늘어난 16억65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점유율은 16.9%에서 14.5%로 줄었다.

일본 키옥시아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8.0% 늘어난 14억43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점유율은 14.5%에서 12.6%로 축소됐다.

지난해 4분기 마이크론의 낸드 플래시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하락한 11억3750만 달러로 집계됐다. 5개 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도 12.5%에서 9.9%로 떨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4: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061,000
    • +4.04%
    • 이더리움
    • 4,451,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617,000
    • +2.83%
    • 리플
    • 827
    • +3.5%
    • 솔라나
    • 291,300
    • +2.39%
    • 에이다
    • 829
    • +6.28%
    • 이오스
    • 804
    • +11.82%
    • 트론
    • 232
    • +2.65%
    • 스텔라루멘
    • 156
    • +6.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300
    • +3.08%
    • 체인링크
    • 19,820
    • -0.35%
    • 샌드박스
    • 420
    • +8.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