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도가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p) 오른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으로 2~3일 진행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39%, 부정 평가는 56%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5%였다.
해당 여론조사 업체가 지난달 3~4일 실시한 것과 비교하면, 5%p 올랐다. 당시 윤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34%, 부정 평가는 59%로 집계된 바 있다. 특히 긍정 평가는 지난해 5월(37.5%) 이후 가장 높았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2%p↓), 60대(1%p↓)를 제외한 전 권역과 연령층에서 올랐다.
윤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 평가가 직전 조사보다 오른 권역은 부산·울산·경남(43%→54%), 서울(36%→38%), 인천·경기(29%→34%), 대전·세종·충청(31%→39%), 광주·전라(11%→13%), 강원·제주(28%→36%) 등이다. 대구·경북은 59%에서 57%로 내렸다.
부정 평가가 직전 조사보다 내린 권역은 서울(57%→56%), 인천·경기(64%→59%), 대전·세종·충청(63%→55%), 부산·울산·경남(50%→43%), 강원·제주(62%→60%) 등이다. 광주·전라(81%→85%)와 대구·경북(33%→37%)에서는 부정 평가가 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70세 이상이 67%로 가장 높았다. 직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가 오른 연령대는 18∼29세(21%→26%), 30대(17%→26%), 40대(19%→22%), 50대(29%→39%), 70세 이상(63%→67%) 등이다. 60대에서는 윤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 평가가 직전 조사와 비교해 56%에서 55%로 내렸다.
부정 평가는 40대가 76%로 가장 높았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부정 평가가 오른 연령대는 60대(42%→43%)와 70세 이상(26%→28%) 등이다. 18∼29세(62%→57%), 30대(72%→69%), 40대(77%→76%), 50대(69%→59%)에서는 부정 평가가 내렸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긍정 평가한 보수층은 70%였다. 중도(31%), 진보(11%)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 운영을 긍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보수 27%, 중도 62%, 진보 87%였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39%)이 더불어민주당(32%)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2%p 올랐고, 민주당은 4%p 내렸다. 그 밖의 정당 지지도는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 2%, 새로운미래 2%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7%였다.
한편 이번 조사 표준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