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용퇴…"주총 후 회사 떠난다"

입력 2024-03-05 08: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연임 도전 안 해…"스스로 정리할 적기"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사진=NH투자증권)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사진=NH투자증권)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연임 없이 물러나기로 했다.

정 사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주총 때까지 역할을 하고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며 "한동안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제 스스로를 정리할 적기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2005년 기업금융(IB) 대표로 출발 CEO까지 20년 가까운 세월을 보냈다"며 "제대로 한 것이 있는지 돌아보면서 많은 반성을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젠 우리 회사도 한단계 더 도약을 해야할 때인 것 같다. 새로운 색깔, 더 나은 문화, 조직으로..."라고 덧붙였다.

이어 "금투사 CEO, 참 어려운 자리인 것 같다. 자본시장을 잘 이해해야 하고, 미래와 고객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며 "다른 금융업과는 달리 시장에서 존재해 끊임없는 변화, 가격 탐색 요구에 대응하고 시시각각 판단이 조직의 흥망성쇄와 연결돼 있어 여타의 업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2018년 대표이사로 선임돼 3연임에 성공하며 6년째 NH투자증권을 이끌었다. 이번 용퇴 발표로 4연임에는 도전하지 않는다.

NH투자증권 임원추천위원회는 현재 차기 대표이사 선정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주 숏리스트를 발표하고 다음 주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1997~2000년 대우증권 자금부장, 2000~2003년 대우증권 IB부장 및 인수부장, 2003~2005년 대우증권 기획본부장, 2005년 대우증권 IB담당 상무를 맡았다. 2005년 NH투자증권(前 우리투자증권)으로 옮긴 뒤 13년간 IB사업부 대표를 역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1: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470,000
    • +6.11%
    • 이더리움
    • 4,472,000
    • +2.57%
    • 비트코인 캐시
    • 628,500
    • +12.94%
    • 리플
    • 829
    • +4.41%
    • 솔라나
    • 294,100
    • +5.22%
    • 에이다
    • 833
    • +13.95%
    • 이오스
    • 814
    • +18.66%
    • 트론
    • 231
    • +2.67%
    • 스텔라루멘
    • 153
    • +6.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250
    • +12.97%
    • 체인링크
    • 20,200
    • +4.07%
    • 샌드박스
    • 418
    • +9.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