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강, 남편 향한 그리움 “비현실같은 현실…거기선 아프지 마”

입력 2024-02-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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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사강이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남편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사강은 28일 개인 SNS를 통해 “여전히 비현실 같은 현실이 지나가고 있다”라며 “49일 동안 난 오빠가 없는 결혼기념일을 맞이해야 했다. 아이 생일을 위해 케이크를 사야 했고, 졸업식을 위해 꽃을 준비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쁜 날 투성이라 더 마음이 찢어졌지만, 의지할 수 있는 가족과 지인들이 있어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라며 응급대원과 의료진, 가족, 지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사강은 “(유골함은) 오빠답게 꾸며주고 왔다. 누가 와도 웃다 갈 수 있게”라고 말했다.

끝으로 사강은 남편을 ‘밉지만 미워할 수 없었던 내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빠이자, 누구도 모르는 내 비밀을 아는 유일한 남자이자 내 20년 지기 친구’라고 표현하며 “거기선 아프지 마라! 우리 소흔, 채흔이 여기선 내가 지킬게. 거기선 오빠가 지켜줘!”라고 당부했다.

2007년 그룹 ‘god’, 가수 박진영 댄서 출신 회사원 신세호 씨와 결혼한 사강은 결혼 이후 남편과 함께 미국에서 생활했다. 2015년 SBS 예능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신세호 씨는 올해 1월 9일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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