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분기 최대 영업이익…리레이팅 여력 충분”

입력 2024-02-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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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키움증권)
(출처=키움증권)

키움증권은 27일 하이브에 대해 ‘4분기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9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086억 원, 영업이익 893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1%, 75.4% 증가했다”며 “4분기 아티스트 컴백에 따른 앨범 및 음원 실적 성장, 하반기 대규모 공연 지속, 견조한 콘텐츠 실적이 매출과 수익성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특히 앨범은 전년 동기 대비 85.2% 증가한 2762억 원으로 두드러졌다. 세븐틴, BTS 정국, 엔하이픈, 투바투 등 보이그룹 앨범이 흥행했고 BTS 정국은 글로벌 스트리밍에 서까지 두각을 나타내 유의미한 기여를 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실적 확대에도 원가와 판관비 효율성은 지속되어 최대 영업이익 달성으로 연결되었다”며 “다만 에스엠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 반영, 이타카 홀딩스 추정 변경에 따른 감액 인식 등 영업외 변동성은 커졌다”고 설명했다.

산업 전반적으로 K-POP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 챌린지가 발생하고 있으나 하이브는 국내, 미국, 일본, 중남미로 멀티 레이블 체계를 갖추며 가장 우수한 대응을 할거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BTS 멤버의 제대가 시작된다”며 “2023년 연간 앨범 판매량 800만장 이상의 실적을 예상할 수는 없으나 완전체 재구성까지 꾸준한 모멘텀으로 기여할 것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엔하이픈의 가세와 르세라핌, 뉴진스의 성장으로 올해 공연은 더욱 확장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또 신인 인지도 상승으로 BTS 부재에도 불구하고 광고 및 콘텐츠 부문이 선방하고 있어 실적 하방은 매우 튼튼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BTS 솔로 활동의 부재를 커버할 기존 및 신인의 성장성, 이익률 제고를 위한 위버스 등 레버리지 포인트가 확인된다면 산업 피어의 멀티플 하락에도 불구하고 리레이팅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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