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인공지능(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최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평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은 2022년 8월부터 의료서비스로봇 7종 73대를 현장에 적용했다. 특히 ‘병원 특화 로봇 사용 시나리오’ 10가지를 구현해 실증을 시작한 지 1년 5개월 만에 2만4849건의 로봇 서비스 활용 건수를 기록했다.
이밖에 △국내 최다종 로봇 연동 통합 관제 플랫폼 구축 △의료 서비스 로봇 전문가 워킹 그룹 운영 및 성과 공유 확산 △완성도 높은 로봇 사용 시나리오 개발 △공간 인프라 연동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 활용 성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업을 총괄한 이미연 한림대성심병원 커맨드센터장은 “고령화 시대에 의료 서비스 로봇은 모든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필수적 요소가 될 것을 본 사업을 통해 확신하게 됐다”라면서 “로봇 도입 및 활용 전략을 타 의료기관에 확산 전파하고자 하며, 병원에 더욱 적합한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학계 및 산업계와의 협업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2022년 5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빅웨이브로보틱스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총괄해 왔다. 2023년 9월 덴마크 고령부 장관은 한림대성심병원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로봇 활용 현장을 견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