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 통해 1호 기업 지원

입력 2024-02-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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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은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제조기업인 햅스를 ‘K-택소노미 연계 보증료지원 협약보증’ 1호 기업으로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K-택소노미 연계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은 기보형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 시스템(KTAS)을 통해 녹색여신 인정비율을 산출해 은행에 보증서와 함께 제공하고 보증료 일부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경북 구미시에 있는 햅스는 수소연료전지용 핵심부품인 스택을 제조하는 2021년 창업 스타트업이다. 스택은 수소와 공기 중 산소를 결합하는 전기 화학반응을 통해 직류 전기를 만드는 자동차의 엔진과 같은 장치다. 스택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 가능한 파워팩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연료전지 시스템 엔지니어링 등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햅스는 기보형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 결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4가지 적합성 평가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녹색여신 인정비율이 98.9%로 산출됨에 따라 △보증비율 상향(85%→95%) △보증료 감면(0.4%p↓, 5년간) △협약은행의 보증료 지원(0.7%p, 2년간)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한편,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를 수행한 기보 중앙기술평가원은 박사급 인력을 주축으로 고난도 기술평가를 수행하기 위해 2005년 개설된 전문 평가조직이다. △현물출자 △기술거래 △M&A △특허 분쟁에 따른 손해사정 등의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기보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기술평가원 내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 시스템은 기보의 기술평가 노하우가 축적된 결과물”이라며 “기보는 협약은행과 함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녹색금융을 활성화함으로써 2050 탄소중립 추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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