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A350F. (사진제공=에어버스)
유럽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가 향후 20년 간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에서 와이드바디 화물기에 대한 수요가 4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한 에어버스는 A350F를 통해 수요의 상당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크로포드 해밀턴(Crawford Hamilton) 에어버스 화물기 마케팅 총 책임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향후 20년간 국제 무역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A350F가 항공 화물의 미래를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A350F는 최대 4700NM(8700㎞)까지 비행할 수 있다. 이는 홍콩과 앵커리지를 잇는 세계 최대 화물 노선을 포함해 주요 화물 시장 대부분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대 111톤(t)의 화물 적재도 가능하다.
A350F는 2026년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 번째 기체 조립은 비행기 생산 일정에 따라 곧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