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에서 강보합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9일 “1330원 초반에서 출발한 후 금요일 종가 수준까지 레벨을 빠르게 되감은 후 오후 장에서는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30~1339원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주말 간 PPI 서프라이즈로 위험선호가 둔화됐으나 달러화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며 “개장가는 소폭 하락해서 출발할 것으로 보이나 국내 증시도 외국인 자금이탈에 하락하면서 장 초반부터 낙폭을 빠르게 되감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1330~1340원 레인지 플레이 고착화로 역외 롱플레이가 또다시 장중 레벨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으며 역내 결제수요도 힘을 보탤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월말을 앞둔 수입업체 네고는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짚었다.
민 연구원은 “1330원 후반까지는 역외에서 롱플레이로 대응하는 만큼 수출 및 중공업체 수급을 제외하면 하락재료를 찾기 어렵다”며 “위쪽에서는 달러 공급물량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장중 환율 반등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