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14일(한국시간) 프렐러 단장이 현재 무소속인 류현진을 언급했다.
프렐러 단장은 선발 옵션 보강에 대해 “특정 투수를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 류현진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투수다. 부상에서 돌아와 건강하게 뛰었다. 항상 존경해왔다”고 말했다.
앞서 프렐러 단장은 11일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전히 (FA 시장에 나와있는)여러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외야수도 있고 선발투수도 있다. 물론 불펜 스타일도 원한다”고 했다. 류현진과 접촉하고 있음으로 부인하지 않았다.
류현진의 행선지 중 하나로 거론된 텍사스 레인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가 FA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발을 뺀 상황에서 프렐러 단장의 발언에 류현진의 샌디에이고 행에 이목이 쏠리낟.
프렐러 단장은 팀의 핵심 내야수 김하성의 거취에 대해 말을 아꼈다. 최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재정적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김하성을 트레이드 대상으로 고려한다고 알려졌다.
프렐러 단장은 “많은 선수가 거론되고 있다. 김하성과 관련해 우리는 일관적이다. 문의 전화가 오면 절대 끊지 않는다. 어떤 이야기든 듣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먼저 밀어붙일 일은 없다. 김하성은 우리 팀의 큰 부분이다.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하려면 중앙 내야에 김하성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하성과의 연장계약과 관련해서도 입장 표명을 뚜렷하게 하지 않았다. 그는 “지금은 어떤 세부사항도 언급하지 않겠다. 우린 김하성에게 우리가 그를 소중하게 여긴다는 점을 알렸다. 김하성도 이해하고 있다. 향후 몇 개월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팀과 김하성, 그의 에이전트 사이에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