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공식 SNS인 X(구 트위터)계정에 문구를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을 살펴보면 선수들의 사진과 함께 “함께 할 수 있게 된 건 운명이야”, “넌 귀여워” 등의 귀여운 응원메시지가 담겼다.
이 중 미키 판 더 펜이 손흥민의 볼에 손을 얹은 모습과 함께 “너는 나의 손샤인이야”라는 글이 새겨진 응원 사진이 눈길을 끈다.
‘Sent with love’라는 소개 문구를 보아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해당 사진을 게재한 것으로 추측되지만, 일각에서는 손흥민을 위한 토트넘만의 응원이라는 시선도 나왔다.
해당 게시물 3시간 전에도 토트넘 X 계정에는 ‘Our captain’이라는 문구와 손흥민의 사진이 게재되기도 했다. 손 하트 이모티콘까지 추가하며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뽐냈다. 이날 영국 ‘더 선’의 대표팀 불화 보도가 나온 이후에 올린 게시물이었다.
한편, 보도에 언급된 당사자 이강인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축구팬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앞으로 형들을 도와서 더 좋은 선수,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해당 사실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