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6% 증가한 508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14조5559억 원으로 5.9%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797억 원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쇼핑은 2016년 이후 7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은 지난해 매출 3조30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4778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백화점의 연간 매출은 1.5% 오른 3조2228억 원을, 영업이익은 2% 오른 498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마트는 전년 대비 2.9% 떨어진 연간 매출 5조734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0.4% 증가해 873억 원을 나타냈다. 슈퍼 사업부 매출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1조3063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56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롯데홈쇼핑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작년 매출은 9416억 원으로 12.6%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83억 원으로 89.4% 하락했다.
‘롯데온’을 운영하는 이커머스 사업부의 작년 매출은 1351억 원으로 19.4% 늘었고, 영업손실은 856억 원으로 전년에 기록한 영업손실 1559억 원보다 줄었다.
하이마트는 지난해 매출 2조61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8%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82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