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 미 군용기까지 노려…미군 “일촉즉발 상황서 대공 미사일 파괴”

입력 2024-02-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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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 중이던 항공기 노리던 상황
미사일 발사 전 예멘 내에서 파괴
홍해에선 후티가 쏜 미사일 미 군함 1마일 이내 접근
미군, 처음으로 근접 방어시스템 사용

▲예멘 사나의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에서 31일(현지시간) 한 시위자가 모형 미사일을 들고 있다. 사나/EPA연합뉴스
▲예멘 사나의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에서 31일(현지시간) 한 시위자가 모형 미사일을 들고 있다. 사나/EPA연합뉴스
미국이 군용기를 노리던 후티 반군을 예멘 내에서 폭격했다. 홍해에선 후티 반군이 쏜 미사일이 하마터면 미 군함에 닿을 뻔한 일도 발생했다.

31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미군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예멘 내 후티 반군 통제 지역에서 발사 준비 중이던 대공 미사일을 폭격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해당 미사일은 지상에 있었고 인근을 순찰하던 미 항공기에 일촉즉발의 위협을 가하고 있었다”며 “미사일은 성공적으로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미 중부사령부 역시 엑스(X)를 통해 예멘 내 폭격 사실을 확인했다. 미국이 예멘 내에서 대공미사일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폭스는 전했다.

홍해에선 미 군함이 일촉즉발 상황에 놓이는 일이 있었다. CNN방송은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홍해로 발사된 순항 미사일이 미군 구축함으로부터 1마일 이내까지 접근한 뒤 격추됐다고 보도했다. CNN은 이를 ‘위험천만한(close call)’ 순간이었다고 묘사했다.

관리들은 “과거엔 미사일이 사거리 8마일 이상 떨어진 곳에서 요격됐다”며 “이번엔 처음으로 USS 그레이블리호가 CIWS(근접 방어시스템)를 사용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CIWS는 다른 방어 단계들이 요격에 실패했을 때 충돌이 임박한 미사일을 격추해야 하는 최종 방어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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