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충청남도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나 함께 상경한 이후 엿새 만이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오찬하는 것은 이상한 일은 아니다"라며 "민생에 관한 이야기를 잘 나누고 오겠다"고 말했다. 오찬에서 공천과 관련한 이야기도 나눌지에는 "공천은 당이 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날 오찬에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외에 윤재옥 원내대표,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회동은 앞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 관련 대응과 국민의힘 김경율 비대위원의 '사천' 논란 등을 놓고 촉발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간의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의도에서 마련됐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지난 23일 서천에서도 만났지만, 당시 정치 현안에 관한 이야기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일시적인 봉합이라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