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330원선 후반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9일 “강보합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매수세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네고 물량에 대부분 상쇄돼 1330원 후반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33~1342원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지준율 인하 약발이 떨어져 홍콩증시가 다시 하락했고, 인텔 주가 급락으로 나스닥 지수도 하락하면서 코스피도 외국인 자금 유입 둔화로 하락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또한 PCE 발표 이후 3월, 6월 인하 프라이싱이 소폭 줄어들면서 달러가 반등, 아시아 증시 부진과 더불어 역내외 롱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월말 수출업체 네고는 상단을 무겁게 만드는 요인으로 진단했다.
민 연구원은 “1340원 단기고점을 확인하면서 1330원 후반부터는 수출업체의 공격적인 고점매도 대응이 확인했다”며 “오늘도 장중 환율이 상승할 경우 월말 네고가 소화될 확률이 높으며 장중 추가 상승을 억제하는 재료”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