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330원선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5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 후 달러화 반등에 힘입어 낙폭을 반납, 전일 종가 수준에서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30~1337원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중국 경기부양 기대, BOJ 조기 금리인상 기대가 촉발한 달러 약세는 미국 경제지표 서프라이즈를 기점으로 희석됐다”며 “개장가 자체는 직전 종가대비 3~4원 정도 하락 출발하겠으나 장중 달러화 반등을 쫓는 역외 롱플레이, 수입업체 결제수요 유입에 우상향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월말 상단대기 물량에 대한 수급부담, 경기부양 기대에 기반한 중국발 리스크 온은 상방을 경직시킬 것으로 진단했다.
민 연구원은 “지난 주 후반부터 어제까지 1330원 후반에서 월말 네고가 상시 대기 중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짚었다.
이어 “역외 롱심리 과열을 억제하는 대표적인 요인이며 중국이 지준율 인하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 중국증시 상승이 계속되며 코스피와 원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