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좌동 플라스틱 제조공장 화재, 진화 작업 어려움…대응 1단계 발령

입력 2024-01-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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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10시44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산업단지 공장에서 큰 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내리고 진화작업 중이다.  (사진제공=인천소방본부)
▲21일 오전 10시44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산업단지 공장에서 큰 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내리고 진화작업 중이다. (사진제공=인천소방본부)

인천 소재 플라스틱 제조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21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4분경 서구 가좌동에 있는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접수 34분 만인 오전 11시18분경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력 205명과 장비 71대가 동원해 진압 중이다.

이 과정에서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 A씨(52)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휴일이라 현장에 근무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일대에 퍼진 매캐한 냄새와 치솟은 검은 연기로 30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산단에 입주한 조명 장치 제조 공장(1442㎡)이 완전히 소실되고 인근 플라스틱 제품 제조 업체 등 다른 공장 3곳도 피해를 입었다. 특히 화재 건물 구조가 샌드위치 패널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방당국은 공장 2곳 사이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업체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인천시와 서구는 재난 안전문자를 통해 화재를 알리면서 “연기가 다량 발생했으니 인근 주민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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