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배틀그라운드’를 운영하는 게임업체 크래프톤에 대해 올해 출시할 신작의 기대감으로 적정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10일 밝혔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공개한 2024년 신작 ‘다크앤다커M’은 올 상반기 말 출시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며 “이를 시작으로 연말 ‘블랙버짓’ 얼리억세스, 내년 ‘인조이’까지 재무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라인업이 완성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PC·콘솔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신작 라인업까지 빈 공간을 채워줄 모바일 신작이 시간을 벌어준다”며 “갇혀 있던 주가 밴드를 돌파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크래프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85억 원과 1133억 원으로, 시장 눈높이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모바일 매출 내 중국은 아쉬우나, 지난해 5월 재개된 인도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한 3분기와 흐름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주가 상승에 따른 주식보상 비용 증가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등 마케팅 비용 증가로 연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하락하는 모습을 예상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