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옛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국민의힘 서울 강서을 당협위원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방화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 등 강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5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 이러한 내용의 서울시-강서을 당협 간 당정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선 방화 건설폐기물처리장을 비롯해 마곡 열병합발전소(서남집단에너지시설) 이전·올림픽대로 확장 등 지역 내 숙원사업이 중점 논의됐다. 특히 김 위원장이 강서을 국회의원 시절 추진해온 남부순환도로 지하화 등 공약 재개 방안도 거론됐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제18대 총선부터 20대까지 강서을에서 내리 3선을 지냈다.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같은 지역에서 4선에 도전한다.
김 위원장은 "오 시장과 김포공항 앞 남부순환도로 지하화·지상 공원 추진 사업을 통해 김포공항 및 국립항공박물관을 포함한 항공산업클러스터와 마곡지구 첨단산업단지가 연계된 시너지로 마곡이 서남권 경제 중심축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 밖에 ▲마곡 실내배드민턴장 증축 ▲장애인 헬스케어센터 건립 ▲SH(서울주택도시공사) 임대아파트 시설 개선 방안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김 위원장은 "초선 시절부터 3선에 이르기까지 직접 꾸준히 추진한 지역 현안 사업들"이라며 "이번 총선에 꼭 당선돼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