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화질 42% 밝아졌다"…LGD, 새 OLED TV 패널 공개

입력 2024-01-09 05:00 수정 2024-01-0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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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가장 밝은 '3000니트' 신제품도 발표

▲LG디스플레이 모델이 8일(현지시간) CES 2024 개막을 앞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OLED TV 패널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자료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모델이 8일(현지시간) CES 2024 개막을 앞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OLED TV 패널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자료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 개막 전날인 8일(현지시간)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새로운 OLED TV 패널을 발표했다.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화질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휘도(화면 밝기)를 기존 대비 약 42% 향상시켰다.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최대 휘도인 3000니트(nit, 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를 달성했다. 이는 대형 OLED 패널 중 최초다.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최적화된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렌즈 패턴 ‘MLA+’ △다차원적으로 진화된 휘도 최적화 알고리즘 ‘메타 멀티 부스터’ △전계조 화질 강화 알고리즘 ‘디테일 인핸서’를 결합해 최대 휘도를 3000니트까지 증폭 시켰다.

MLA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볼록한 렌즈 패턴이다. 424억 개의 마이크로 렌즈 패턴(77인치 4K OLED 기준)이 빛의 추출을 극대화해 휘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이다. ‘MLA+’는 패널 내부 반사로 소실되던 소량의 빛까지 화면 밖으로 방출해 더 정확하고 섬세한 영상을 제공한다.

메타 멀티 부스터는 영상을 분석해 최대 휘도뿐만 아니라 컬러 휘도까지 높여 화질을 정교하게 최적화하는 알고리즘이다. 선명한 색을 나타내야 할 때 메타 멀티 부스터의 강점이 극대화된다.

독자 개발한 디테일 인핸서는 영상 밝기와 관계없이 일관되고 정확한 색을 표현하는 전계조 화질 강화 알고리즘이다. 어두운 장면에서도 화면이 왜곡되지 않도록 도와준다.

LG디스플레이는 메타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OLED TV 패널이 기존 대비 에너지 효율을 약 22% 줄여준다고 밝혔다.

또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적고, 화면 깜박임 현상도 없다.

한편 이날 LG디스플레이는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83인치 OLED TV 패널을 처음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양산하는 4K 55∙65∙77∙83인치와 8K 77∙88인치 등 대형 및 초대형 OLED TV 패널 라인업에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우선 적용한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 사업부장 전무는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제약과 한계를 뛰어넘어 인간, 자연, 환경과 완벽한 합을 이루는 디스플레이의 정점”이라며 “진화된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기반으로 OLED TV 패널 시장에서 기술 초격차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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