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고용감찰관 도입 4년…355명 공정 채용

입력 2024-01-0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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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석 도봉구청장이 고용감찰관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자료제공=도봉구)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고용감찰관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자료제공=도봉구)

서울 도봉구가 2019년 고용감찰관 제도를 도입한 이후 총 355명의 공정한 인재 채용을 이뤄냈다고 8일 밝혔다.

2019년 도봉구는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의 인력 채용 과정에 참관해 비리를 막는 고용감찰관제도를 도입했다. 이는 인력 채용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동안 고용감찰관 참관 303회를 진행해 총 355명의 인재 채용을 했다.

구는 투명한 인력 채용문화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 3일 도봉구 신규 고용감찰관 5명을 새로 위촉했다. 신규 고용감찰관의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며, 2년간 도봉구 전 부서 및 산하기관의 채용(임기제공무원, 공무직 등) 과정에 직접 참여해 서류전형 및 면접 등 채용의 전 과정을 참관한다.

주요 역할은 서류 및 면접 심사위원이 채용계획에 따라 적정하게 구성됐는지, 채용공고가 관계규정을 준수했는지, 채용계획 및 채용공고 사항대로 이행하는지, 평가 기준·방법 및 점수 산정 등이 공정한지, 그 밖에 채용 과정의 공정성 및 적절성에 관한 사항 감시 등이다. 모든 사항을 확인 후 결과보고서를 구 감사담당관에 제출하게 된다.

또한 인력 채용에 대해 제도개선이 필요할 경우 이를 구청장에게 권고하고 채용 과정에서 비위가 발생했을 시 감사를 요구하는 역할을 맡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고용감찰관 제도가 채용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용감찰관 제도 운영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재 채용 문화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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