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기도에 따르면 '2023경기도 사회조사' 결과, 만 19세 이상 도민의 79.5%가 국민연금, 예·적금 등 각종 방법으로 노후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조사 때(69.6%)보다 노후준비 응답 비율이 9.9%p 높아진 것이다. 성별로는 남자가 83.3%로 여자(75.8%)보다 높았다.
노후 준비방법(다중 응답)으로는 국민연금이 85.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예·적금, 저축성 보험 37.6%, 퇴직급여(퇴직금, 퇴직연금)' 17.2%, 사적연금 14.2%, 부동산 운용 7.3%, 공적연금(공무원, 군인, 교원) 6.4%, 주식 ·채권 등 4.0%, 기타 0.1% 순으로 집계됐다.
가구원 수별로는 2인 가구의 81.9%가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해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3인 가구 81.0%, 4인 가구 79.4%, 5인 이상 가구 75.9%, 1인 가구 74.1%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 비율이 가장 낮은 1인 가구를 위해선 주택 안정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1인 가구를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에 대해 44.1%가 '주택 안정 지원"이라고 응답해 가장 높았다. 이어 '안전한 주거를 위한 환경 조성' 18.8%, '돌봄 서비스 지원' 9.7%, '외로움, 고립감 등에 대한 심리·정서적 지원' 8.7%, '건강증진 지원' 6.9%, '공동체 활동을 통한 사회적 관계망 지원' 6.1%, '고독사 및 장례 지원' 3.2%, '여가문화 활동 프로그램 지원' 2.4%, 기타 0.2% 순으로 답변했다.
이번 사회조사는 조사관리자 149명·조사원 541명을 투입해 지난해 9월 1일부터 15일까지 도내 3만1740가구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도 관계자는 "매년 1번 경기도 사회조사를 실시해 정책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