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의 해 스타트한 재계… '경쟁력 강화'에 방점

입력 2024-01-02 15:37 수정 2024-01-0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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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업 총수 및 CEO 신년사 통해 강조

▲삼성전자가 2일 수원 디지털 시티에서 개최한 '2024년 시무식'에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일 수원 디지털 시티에서 개최한 '2024년 시무식'에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국내 주요 기업이 청룡의 해를 맞아 새출발에 나섰다. 여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큰 경영 환경 속에서 주요 기업 총수 및 최고경영자(CEO)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의 메시지를 던졌다.

한종희ㆍ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2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사장단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2024년 시무식에서 "삼성전자를 이끌어 온 핵심 가치인 초격차 기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사업의 본질에 집중해 새로운 승부에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사업의 본질은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라며 “이를 위해서 고객에게 페인포인트 해소와 만족, 나아가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하며 품질, 원가, 그리고 개발ㆍ생산에서 핵심역량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역시 “초불확실성의 시대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우리의 역량을 결집시켜 생존력을 확보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제공=대한항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제공=대한항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cis)'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모두가 혁신을 외치는 지금,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말이 의아하게 들릴 수 있지만 근간이 갖춰지지 않은 혁신은 모래 위에 쌓은 성일 뿐”이라며 “우리가 가장 잘 해왔고, 잘할 수 있는 것을 꾸준히 가꿔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주요 기업 총수와 CEO들은 미래 대응 메시지도 신년사에 담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고금리, 고물가, 저성장의 삼중고 속에 시장은 위기를 반복하며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100년 역사의 기업도 찰나의 순간 도태되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라며 “차원이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사옥 모습 (사진제공=한화)
▲한화그룹 사옥 모습 (사진제공=한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에코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등 미래 변화 대응력을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바탕으로 AI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시장에서 인정받은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통해 AI 시대의 퍼스트 무버이자 글로벌 AI 고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고 덧붙였다.

조원태 회장은 “통합 항공사의 출범은 장기적으로 우리에게 거대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통합 항공사 출범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임직원의 결집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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