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사내 인권침해구제 전문기구 '인권센터' 개소

입력 2023-12-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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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권센터'

▲GH 전경 (GH)
▲GH 전경 (GH)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성희롱, 괴롭힘 등 직장 내 각종 인권사건의 조사와 처리를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GH 인권센터'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초대 인권센터장에 명순구 교수를, 인권침해구제위원회 외부위원으로 김태경 교수, 이선경 변호사, 고희철 변호사, 박준 노무사를 각각 위촉했다.

GH 인권센터는 앞으로 인권 사건의 신고 접수 및 사건조사 등을 위탁받아, 피해자들의 신고 자유 및 비밀을 보장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사건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사건의 신고 접수 및 조사는 법무법인 지평 인권팀이 담당하고, 조사 결과에 대한 최종 검토와 의결은 외부 인권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인권침해구제위원회가 맡게 된다.

GH는 그동안 인권 존중 조직문화 확립을 위해 매년 인권 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인권경영시스템을 4년 연속 인증받는 등 인권 존중 가치 구현을 위해 힘써 왔다.

또 국가인권위원회가 권고한 인권경영 추진체계의 마지막 단계인 인권구제 절차 수립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이번에 법무실 주도하에 인권 사건의 처리를 외부기관 및 인권전문가들에게 위탁하는 형태의 ‘GH 인권센터’를 설립하게 됐다.

김세용 GH 사장은 "인권사건 처리를 전담하는 인권센터를 별도로 만들고 사건 처리를 완전히 외부에 맡기는 것은 공공기관에서도 거의 사례가 없는 방식"이라며 "독립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잘 운영하여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인권경영의 선도 기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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