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그램이 중국 글로벌 정수시스템 전문기업 케네이처 헬스 테크놀로지와 카본블록 자동화 생산설비 수출 및 로열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피코그램은 지난 5월 케네이처와 ‘첨단소재 기술개발을 통한 글로벌 시장 개척’ 관련 전략적 합작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금번 수출계약은 양사간 전략적 협력을 통한 글로벌 시장 개척 방안의 일환이라고 회사측을 설명했다.
카본블록은 정수기 필터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 중 하나로, 피코그램은 이번 계약에 따라 자체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열 압축 카본블록 자동화 생산설비와 기술을 케네이처에 제공하게 된다.
케네이처는 자동화 생산설비를 통해 카본블록을 양산하고, 피코그램의 필터와 접목시켜 케네이처 자체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수출계약에는 로열티 계약이 포함되어 있어 단순 생산설비 공급 외에도 제품판매 및 기술 제공에 따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수출계약 체결을 계기로 미국 및 동남아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정수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케네이처는 현재 피코그램이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가정용 및 상업용 정수기 제품과 ‘퓨리얼(PUREAL)’을 중국 시장에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피코그램 관계자는 “당사와 함께 케네이처는 올해 상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신제품 개발과 기술 공유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개척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긴밀한 협업으로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수출계약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여 내년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눈에 띌만한 성장을 기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