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교육비서관 신문규 유력 검토…尹, 이르면 주초 결정

입력 2023-12-18 11:10 수정 2023-12-1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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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2기’ 교육인선 진용 갖춰지나
교육부 안팎 “尹 직접 인사 내야 정확”

▲서울 용산구 소재 대통령실 전경.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소재 대통령실 전경. (연합뉴스)

공석이 된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자리에 신문규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점은 이르면 이번주 내로 점쳐진다.

18일 대통령실 대변인실 관계자는 기자에게 “현재 공석인 교육비서관 자리는 조만간 채워질 것”이라며 “매번 수석급 인사만 발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비서관에는 박성민 교육부 대변인, 이경희 경기부교육감 등이 앞선 하마평에선 물망에 올랐으나 결국 신문규 기조실장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신 기조실장은 이번 교육비서관 후보에서는 사실상 후발주자였는데, 특유의 친화력과 순발력으로 이번 인선에서 반전을 이뤘다는 평가다.

신 기조실장은 행시 35회, 충북 출신으로 서울대 교육학과를 나왔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교육개혁 드라이브를 현장에서 뒷받침하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위, 주러시아 대사관, 강원대 등 외곽 근무 경력도 많다. 철두철미한 실행력과 더불어 온화하고 친근한 인물로 평가하는 교육부 직원들이 대다수다.

변수는 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이 지난 6일 임명되고, 그 전부터 대통령실에서 교육비서관 인선과 관련, 대내외 세평 등 후보간 검증 등에 고심을 해왔다는 후문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앞서 박성민 대변인, 신문규 기조실장, 이경희 경기부교육감 등이 교육부 차관 물망에도 오른 바 있어 교육비서관 하마평과 겹친다”면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비서관에 가장 적합한 인물을 고르느라 시간이 조금 걸렸던 것 같다”고 귀띔했다.

교육부 내부에서는 일찌감치 박 대변인을 교육비서관으로 추천했다는 이야기가 오갔지만, 지난 7일 저녁께부터 이상기류가 오가면서 인선에 잡음이 오갔다. 교육부 안팎에서 “대통령께서 인사를 직접 내실 때까지는 어떤 인사 정보도 정확치 않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한편, 이번에 교육비서관 인사가 나면 ‘용산 2기’ 교육 인선 체제는 진용을 갖추게 된다. 앞서 11월 30일에는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임명됐다. 박 대변인은 4월 총선까지는 대변인 자리에 머물 것이라는 후문이다.

한편, 교육부는 내년 1월 대대적 조직ㆍ인적 개편을 시작으로 유보통합(어린이집-유치원 체제 통합) 추진, 늘봄학교 확대, 디지털교과서 도입, 글로컬대학·교육발전특구 육성 등 산적한 현안관제 등을 풀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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