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방문세차 서비스 ‘인스타워시’를 운영하는 해피테크놀로지는 12일 그린발전기 및이동 충전 차량을 제조하는 ‘이온어스’, 배터리 진단 기반 플랫폼 솔루션 제공 기술을 가지고 있는 ‘이브이링크’ 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해피테크놀로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사용자들의 페인포인트인 세차와 충전인프라 부족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함과 동시에 배터리 진단 서비스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전기차 이용자라면 손세차장 및 셀프세차장 진입 불가, 자동세차에 대한 두려움을 경험한다. 배터리 개발 과정에서 여러 침수 테스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세차 정도로는 배터리에 물이 들어가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전기와 물은 상극인 만큼 합선이나 감전의 위험 요소에 대한 심리적인 불안감은 해소되기 어려운 부분이다.
충전도 문제다. 지난해 말 기준 전기차 1대당 충전기 0.6기로 1대당 1기가 되지 않는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 주유 시에는 1분이 채 되지 않던 주유 시간이 전기차 충전의 경우 완속은 평균 8시간, 급속은 평균 20분 정도로 충전 러닝타임이 긴 편이다. 이는 전기차 소유주들의 불편을 야기한다.
이번 해피테크놀로지, 이온어스, 이브이링크의 3사 MOU는 이러한 전기차 소유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기존 전기차 시장에 없었던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협약이다.
해피테크놀로지에서 운영하는 인스타워시는 모바일로 간편하게 세차를 예약하면 전문 테크니션이 방문해 세차를 진행하는 비대면 방문세차 플랫폼이다. 워터리스(water-less) 세차 방식으로 충전중인 전기차에 세차가 가능하며, 이동형 배터리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온어스와의 협약으로 방문세차와 동시에 방문형 배터리 충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배터리 성능평가 및 폐배터리 활용 E-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브이링크와의 협약을 통해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감가를 측정해 전기차 중고 거래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다.
3사 협약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차량에서 수집 가능한 배터리 정보 및 주행거리, 충전 주기 등의 차량 데이터를 통해 전기차 중고거래를 비롯한 진단, 데이터 운영사업 등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김성철 해피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 사용자들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하고 유저들로 하여금 더 나은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