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 AI 활용한 리메이크 공모전 첫 앨범...츄가 부른 ‘아름다운 이별’

입력 2023-12-13 11:16 수정 2023-12-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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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츄가 부른 '아름다운 이별' 리메이크곡 커버 이미지. 사진제공=지니뮤직
▲가수 츄가 부른 '아름다운 이별' 리메이크곡 커버 이미지. 사진제공=지니뮤직

지니뮤직이 편곡, 보컬 선정, 앨범 아트 작업 등 앨범 제작 과정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리메이크곡을 발매했다.

지니뮤직은 자회사 AI 스타트업인 주스, 음원 IP(지식재산권) 플랫폼인 뮤펌과 공동으로 개최한 리메이크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에 선정된 ‘아름다운 이별’ 앨범을 발매했다고 13일 밝혔다.

리메이크 프로젝트 공모전 ‘아이엠 리: 본(I am Re:Born)’은 AI 편곡 서비스 ‘지니리라’를 활용해 리메이크곡을 출품하는 행사로,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참여했다. 음악 전문가와 일반인 등 수백 명이 공모전에 참가한 결과 이준영 씨가 출품한 김건모 원곡의 ‘아름다운 이별’이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원곡이 서정적인 발라드로 절절한 이별의 슬픔을 표현했다면 리메이크 버전은 펑키한 그루브가 돋보이는 시티팝 스타일로 변모했다. 보컬은 가수 츄가 맡았다.

지니뮤직은 이 곡의 편곡, 보컬 선정, 앨범 아트 등 앨범 제작 과정 전반에 AI 기술을 활용했다.

AI 스타트업 주스는 가창이 필요한 MR(반주) 음원을 입력하면 가장 적합한 보컬을 찾아주는 ‘AI 보이스 분석’ 기술을 활용해 보컬을 선정했다. 음악 스타일과 보컬의 색깔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도록 AI 앨범 아트 기술도 적용됐다.

지니뮤직은 “AI의 창작 영역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해당 사업을 선도하고자 공모전 수상작 앨범 제작 전반에 AI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음원 지식재산권(IP) 플랫폼 뮤펌 대표를 맡은 작곡가 김형석은 “AI와 음악의 융합으로 탄생한 이 노래가 음악계에 새로운 도전과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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