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제4차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위원회 내 사회공헌분과 설립,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전날 열린 회의에서는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점검하고 내년에 더욱 효율적인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3분기 회의에서 논의됐던 위원회 내 사회공헌분과 설립을 검토했다. 분과는 사회공헌활동 방향을 설정하고 기부와 봉사활동을 기획,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과 관련한 내용도 다뤄졌다.
고려아연은 7일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에서 2020년부터 204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약 40% 줄이고, 2041년부터 2050년까지 추가로 60%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청정에너지 생산과 도입, 설비·공정 개선 등을 통해 2050년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공유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공급망 관리를 강화하고 원료 수급 리스크를 낮추기 위한 내용이 담긴 분쟁광물 보고서의 진행 상황과 내용 등도 점검했다. 보고서는 내년 공개를 목표로 선행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대응, 협력사 안전보건 상생 협력, 인권경영 체계 구축 등의 안건도 논의됐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2024년에도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통해 주요 ESG 이슈들을 면밀히 검토해 회사의 지속가능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