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출처=AFP/연합뉴스)
셀틱은 10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럭비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킬마녹에 1-2로 패했다.
개막 후 16경기(13승 3무)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셀틱의 쓰라린 첫 패배다. 이번 패배에도 셀틱은 승점 42로 리그 선두를 지켰으나, 2위(승점 37)이자 라이벌인 레인저스와 격차는 승점 5로 좁혀졌다. 레인저스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이날 오현규는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전반 11분 헤더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23분과 전반 28분에 때린 오른발 슛은 모두 골대 위로 벗어났다. 전반 30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발에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
오현규와 셀틱에서 함께 뛰는 양현준도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5분 마이클 존스턴 대신 투입됐으나, 큰 활약을 하지는 못했다. 양현준은 경기 막판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셀틱은 팀내 최다 득점자인 맷 오라일리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에 자책골을 포함한 2골을 내주며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