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4일 국회에서 '대구시 군부대 이전 등 민·군 상생 협력'을 주제로 정부와 정책협의회를 열고 연내 대구 군부대 이전 논의를 위한 민·군 상생 업무협약(MOU) 조기 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당정협의회는 대구시 군부대 이전 등 민·군 상생협력 및 국방부-대구시 간 업무협약 체결 필요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에서는 주호영·임병헌·임이자·이만희·정희용 의원 등 국민의힘 대구·경북지역 의원들이 참석했고,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각각 국방부 차관과 대구시 부시장 등이 자리했다.
당정협의회에 참여한 의원들은 대구시 관내 군부대 이전이 대구시의 신성장 거점 조성에 기여하고, 군부대를 유치하는 지자체에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군부대 이전은 군 임무 수행 여건과 군인 및 군인 가족의 현 수준 이상의 정주 환경 보장 등 국가안보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논의돼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의원들은 군부대 유치를 신청한 군위군, 상주시, 영천시, 의성군, 칠곡군 5개 이전 후보 지역을 대상으로 최적 이전지를 검토·선정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대구시에 관련 노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당정협의회를 통해 국가안보 강화와 지역발전을 위한 민·군상생 요구에 부응하고, 대구시와 국방부 간 원활한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내 대구 군부대 이전 논의를 위한 민·군상생 MOU 조기체결에 대해 당과 정부의 노력이 필요함을 확인했다.
이날 당정협의회에서는 최종후보지 선정에 있어서 투명하고 명확한 기준 제시가 필요하다는 점, 이전 효과에 대해서 충분한 사전설명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 공감대가 있었으며, 이전 대상 지역 의원들로부터는 군부대 이전 이외에도 방위산업 또는 일반산업 시설 등의 이전이나 설치의 요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