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한 글로벌 방산전시회 DSEI에 차려진 한화 부스 중앙에 K9A2 신형 자주포가 전시돼 있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 K-방산 2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포 등을 추가 수출하는 3조4474억 원(26억 달러) 규모 ‘2차 실행계약(Executive Contract)’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9 672대, 다연장 로켓 천무 288대를 수출하기 위한 기본계약(Framework)을 체결했다. 같은 해 8월에는 K9 212대, 11월에는 천무 218대를 1차로 계약했다.
이번 계약은 K9의 남은 계약 물량(460대) 중 일부인 152문을 금융 계약 체결 등을 조건으로 2027년까지 차례대로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 K9자주포 및 자주포용 155mm 탄약과 K9 유지ㆍ보수를 위한 종합군수지원패키지(Integrated Logistics Support)를 공급하고, K9 유지 부품의 현지 생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기존 계약 실행을 통해 맺은 폴란드와 깊은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폴란드 수출의 남은 계약 물량을 모두 마무리해 K-방산이 대한민국의 미래 먹을거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