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도쿄 키라보시 파이낸셜그룹의 인터넷 전문은행 UI은행에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월 UI은행 설립 시 SBJ은행의 디지털·ICT 전문자회사 ‘SBJ DNX’를 통해 키라보시에 클라우드 뱅킹 시스템을 제공했다. 올해 5월에는 키라보시와 디지털 및 금융 IT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같은 협력을 바탕으로 신한은행은 UI은행의 디지털 경쟁력 가속화를 위한 모바일 뱅킹앱 업그레이드, API 플랫폼 구축 등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신한은행의 쏠(SOL)앱, BaaS(Banking as a Service) 사업 솔루션 등 디지털 플랫폼 노하우를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일본시장에 최적화된 뱅킹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경쟁력 있는 API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과 연계하는 글로벌 BaaS형 금융 비즈니스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BJ DNX’는 금융의 디지털화가 확대되고 있는 일본 시장에 디지털·ICT 관련 신사업을 추진할 목적으로 2020년 4월 설립됐다. UI은행은 일본 수도권 중소기업 및 개인고객 중심으로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쿄 키라보시 파이낸셜그룹이 론칭한 모바일 앱 기반 인터넷 전문은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