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분석 기술플랫폼기업 셀레믹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지점을 설립해 북미시장 직접 영업활동을 시작한 데 이어 인도 벵갈루루(Bengaluru)에도 자회사 설립을 완료해 미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1일 밝혔다.
셀레믹스는 각국 현지 대리점 체제에 기반한 전략으로 올해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했다. 2021년 하반기부터 미국 유수의 대학과 공동연구를 시작해 세계 최대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Next Generation Sequencing)시장인 미국시장을 진입을 모색했다. 이후 미국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에 패널을 공급한 성과와 메사추세츠(Massachusetts) 주 정부의 공공조달 시장에 진출한 것을 계기로 미국을 직영 운영체제로 공략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지난해 대비 30% 이상 주문량이 늘어나며 셀레믹스의 해외시장 단일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거두는 인도에서도 자회사를 통해 적극적인 현지 영업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올해 8월 세계 최대 NGS기업인 일루미나(Illumina)가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에 추가로 솔루션 센터를 여는 등 높은 성장성으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과 함께 가장 큰 NGS시장으로 꼽히는 인도를 양대 성장동력으로 삼겠단 것이 회사의 전략이다.
김효기 셀레믹스 대표이사는 “우리 제품은 임상적 해석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Sample-to-Report) 솔루션 형태를 갖췄고 NGS에 최적화된 자성 비드(Magnetic Bead)도 자체 제조, 공급한다는 점을 인지한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면서 “미국과 인도 현지에서의 영업활동이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