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중국 푸싱그룹(FOSUN)의 의료기관인 ‘Joyful Way’와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중국 상하이 푸싱그룹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장녕화 푸싱헬스케어 부총재, 주여결 Joyful Way 대표,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이광배 KMI 기획조정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감염병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의료기술이 빠르게 혁신하고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 보건의료분야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고 한·중 양국의 의료사업 발전을 촉진하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질병을 조기에 예방하기 위한 한국의 건강검진 시스템 및 KMI의 검진 기술 발전 노하우와 국가별 다빈도 질환에 맞춘 검진상품 등 검진 분야의 보건 서비스 시장 확대와 관련된 내용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푸싱그룹은 중국의 중요한 발전계획인 ‘건강’ 중심의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며 10여 년의 발전을 거쳐 종합병원과 전문병원을 결합한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통합해 일체화된 의료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의료분야의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다.
KMI는 올해 9월 중국인의 우리나라 단체 관광이 재개된 것을 계기로 상하이 푸싱그룹을 방문해 한국형 건강검진 시스템을 홍보했으며, 푸싱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이번에 양방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을 맺게 됐다.
이광배 KMI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세계적인 기업인 푸싱그룹의 헬스케어 사업 비전과 KMI의 글로벌 사업 비전을 공유하고 양 기관의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실장은 “앞으로 푸싱그룹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K-건강검진’을 비롯한 한국의 선진 의료체계를 더욱 많은 중국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MI는 올해 6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국제의료심화컨설팅 사업’의 대상 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외국인 환자 유치를 비롯해 한국의 선진화된 건강검진 시스템을 알리기 위한 해외 진출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