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거물들 “바이든·트럼프는 안 된다”…뉴 페이스 힘 받나

입력 2023-11-30 15: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이먼 회장, 헤일리 전 대사 지지
애크먼 “바이든 경선 포기 선언해야”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AFP연합뉴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AFP연합뉴스
미국 월가 거물급 인사들이 민주당과 공화당의 지지율 1위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대신 다른 후보를 내년 대선후보로 내세워야 한다고 공개 발언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이날 열린 뉴욕타임스 딜북서밋 행사에서 공화당 대선 주자로 트럼프 전 대통령 대신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이먼 회장은 이날 행사장 연설에서 “만약 당신이 매우 진보적인 민주당 지지자라고 할지라도 니키 헤일리도 함께 도와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에서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후보다. 단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공화당 경선 첫 번째 주인 아이오와에서 헤일리의 지지율은 14.3%로 2위이긴 하나 트럼프의 지지율은 47%에 비해 크게 뒤처진다.

다이먼 회장의 이런 발언은 28일 보수 성향의 억만장자 찰스 코크가 이끄는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AFP)’이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한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 AFP는 거액 기부자 모임인 ‘코크 네트워크’를 대표하는 단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을 막기 위해 활동해왔다.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회장. 로이터연합뉴스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회장. 로이터연합뉴스
헤지펀드계 거물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회장은 28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새로운 민주당 후보가 나올 수 있도록 대선 후보에서 물러난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딘 필립스 연방 하원의원(미네소타)을 주시하고 있다고 알렸다. 마찬가지로 필립스 후보도 여론조사에서 한 자릿수 지지율로 바이든에 크게 못 미친다.

애크먼 회장는 “바이든은 좋은 일을 많이 했지만, 다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면 그의 업적은 좋지 않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JP모건을 18년간 이끌고 있는 다이먼 회장은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추측을 부인했다. 민주당 지지자로 알려진 애크먼 회장은 “잠재적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열려있다”면서 “내가 직접 나서기보다는 국가가 먼저 물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142,000
    • +3.26%
    • 이더리움
    • 4,384,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598,500
    • +0.84%
    • 리플
    • 802
    • -0.74%
    • 솔라나
    • 289,800
    • +1.58%
    • 에이다
    • 796
    • -0.75%
    • 이오스
    • 775
    • +6.31%
    • 트론
    • 230
    • +0.44%
    • 스텔라루멘
    • 151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600
    • -0.73%
    • 체인링크
    • 19,230
    • -3.95%
    • 샌드박스
    • 401
    • +2.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