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털북스가 펴낸 ‘금융의 교양 365’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금융과 관련한 핵심 키워드 365개로 구성됐다. 저자는 김정수 금융법전략연구소 대표다. 김 대표는 연세대 법대를 졸업하고 연세대 법학대학원에서 법학 석사, 독일 빌레펠트 대학에서 1년간 연구,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로스쿨에서 법학 석사(LL.M.)를 받았다. 자본시장법이 제정되면서 1750페이지에 달하는 ‘자본시장법원론’을 출간했다. 2011년에 금융법전략연구소를 설립해 자본시장법을 전문적으로 연구·강의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서 27년간 근무한 후 법뭅버인 율촌에서 9년간 고문을 역임하기도 했다.
‘금융의 교양 365’는 금융의 세계를 금융의 △역사 △시장 △상품 △투자 △사건·스캔들·에피소드·제도 △글로벌 경제 △인물·명저·영화 등 7개 주제로 구분했다.
각 항목별 주요내용을 보면 △역사-17세기 네덜란드에서 18세기 런던, 20세기 아시아와 남미, 21세기의 뉴욕과 유럽까지 금융의 역사 △시장 - 금리·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시장 구조와 메커니즘 △상품 - 주식·채권·펀드·MBS·ETF·CDO·TRS·CDS까지 금융거래의 수단인 금융투자상품의 본질·특징·위험성 △투자 - 리스크·리턴·증권분석·투자전략·차트·레버리지·유동화·헤지거래 △사건·스캔들·에피소드·제도 - 튤립버블·남해버블·닷컴버블·금융위기·밈 투자 △글로벌 경제 - 신자유주의·플라자합의·BIS 비율·PIGS·브렉시트·프롭테크·ESG 등 △인물·명저·영화 - 명저 ‘혼돈 속의 혼돈’ ‘대마불사’ ‘제국의 충돌’ 영화 ‘작전’ ‘국가부도의 날’ ‘마진콜’ 등이다.
저자는 다양한 주제를 1페이지씩 담았다. 설명이 더 필요한 역사적 사건이나 스캔들, 명저 소개 등은 2페이지로 구성했다. 책의 구성 순서는 가능한 역사적 순서대로, 그리고 기본적인 개념에서 출발해서 응용된 개념으로 읽어나가도록 편집했다.
캐피털북스 관계자는 “금융을 처음 배우는 사람, 다시 배우는 사람, 금융회사에 근무하는 사람, 금융지식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지식을 쌓고 싶은 사람, 금융위기가 어떻게 반복적으로 잉태되고 성장하고 폭발하는지, 그리고 금융이라는 거대한 산업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궁금한 사람들에게도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