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가 불발됐다. 2030년 엑스포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다.
2019년 5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국가사업' 확정에서 출발, 2022년 9월 프랑스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에 유치계획서를 제출한 뒤 유치전에 뛰어든 지 4년 5개월 만에 실패로 끝났다. 2014년 7월 '부산시, 엑스포 유치 방안 수립'에서 출발하면, 9년 2개월의 대장정의 결과다.
윤석열 정부는 2022년 5월 출범과 함께 국정과제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선정했다. 국정과제인 만큼 윤 대통령부터 각 정부 부처와 민간 기업까지 총출동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윤 대통령은 11월 말 기준 임기 19개월간 총 16회에 걸쳐 해외 순방을 다니며 '경제 외교'와 함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전을 펼쳤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오일 머니'로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아쉽게도 끝내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다음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신청부터 실패까지 일지다.
<2019년>
5월 14일 =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국가사업 확정
12월 6일 =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기획단 설립
<2020년>
12월 1일 = 제167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의향 공식 표명
<2021년>
6월 23일 =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유치 신청서 제출
7월 14일 =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출범
9월 29일 =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사무처 출범
12월 14일 =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2030 세계박람회 1차 경쟁 프레젠테이션
<2022년>
5월 3일 =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발표
5월 31일 =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민간위원회 출범
6월 21일 =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2030 세계박람회 2차 경쟁 프레젠테이션
7월 19일 = 방탄소년단(BTS) 2030 부산 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
9월 7일 =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계획서 제출
9월 30일 =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개소
10월 9~17일 = 한덕수 국무총리, 칠레·우루과이·아르헨티나 공식 방문 유치 활동
11월 30일 =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2030 세계박람회 3차 경쟁 프레젠테이션
12월 27일 = 소프라노 조수미 2030 부산 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
<2023년>
4월 2~7일 =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부산 현지실사
6월 21일 =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2030 세계박람회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
11월 29일 = 부산엑스포 유치 불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