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이병헌ㆍ정유미, 남여주연상 수상…“모두 김혜수 덕분” 감동 소감

입력 2023-11-24 22:47 수정 2023-11-2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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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출처=KBS2)

배우 이병헌, 정유미가 ‘청룡영화상’의 주연상을 수상했다.

24일 오후 여의도 KBS홀에서 제44회 청룡영화상이 개최된 가운데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이병헌, ‘잠’ 정유미가 남녀주연상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수상한 이병헌은 ”누구나 영화를 하는 사람이라면 받고 싶은 것이 ‘청룡영화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제 손에 트로피가 있는 걸 보니 정말 공정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권위라는 게 만들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게 아닌 거 같다. 오랜 시간 인정받고 신뢰를 쌓으면서 생기는 게 권위 같다”라며 “이런 위치에 오른 시상식이 된 건 그 한가운데 김혜수라는 분이 30년을 한 자리에서 훌륭한 센스로 진행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 긴 세월 수고하셨다”리고 감사를 전했다.

이병헌은 “다음 달에 둘째가 나온다. 태명은 버니다. 지금 집에서 보고 있을 이민정 씨, 이준호, 버디. 이 모두와 이 영광을 함께하겠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어 정유미는 “이 상을 주신 관계자분들, 극장에서 봐주신 관객분들 감사하다. 시나리오를 주신 감독님, 현장에서 많이 배웠고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정유미는 “고백을 하나 하자면 저에게 영원한 미스 김 김혜수 선배님, 10년 전에 선배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제가 계속 배우 일을 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라며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던 것은 다 선배님 덕분인 거 같다. 앞으로도 항상 응원하고 지금까지 너무 수고하셨고 언제 어디서든 항상 아름답게 계셔주시길 바라겠다. 선배님과 이 상을 함께 나누겠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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