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전국을 돌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가 개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23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관광업계 전략 간담회'에 참석해 "해외 관광객들이 주로 서울·부산·제주로 오고, 다른 지역으로 퍼지는 경우가 너무 없다"며 "지역으로 해외 관광객들을 보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결국 그 지역이 가진 관광의 요소들을 개발하는 게 숙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K-콘텐츠와 지역관광을 활용한 외래객 2000만 명 시대 달성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 박상원 얄라코리아 대표, 정성준 미스터멘션 대표 등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K-컬처와 K-팝, 의료 등이 여러 가지로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주도적으로 활용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 자전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반영하려고 한다"며 "정책을 잘 짜고, 개선할 부분을 개선해서 지역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문체부는 K-컬처에 대한 세계적인 인기를 방한 수요로 전환하고, 지역 콘텐츠를 육성해 지역관광을 통한 장기적 관점의 K-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앞서 유 장관은 13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과의 2023~2024 한국방문의해 계기 관광 전략 간담회에서도 "외래 관광객이 K-컬처의 발신지인 우리나라를 직접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