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290원대 초중후반에서 지지선 회복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2일 “달러화 반등, 위험선호 둔화에 1290원 초중반 지지선 회복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292~1300원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차익실현 유입에 증시가 하락하면서 달러지수는 반등에 성공해 손절성 역외 숏커버가 유입돼 장중 상승재료로 소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수요도 레벨을 끌어 올리는데 일조하고 위험선호 분위기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번 주 2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던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도 순매도로 전환, 원화 약세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 위안화 강세는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진단했다.
민 연구원은 “11월 중순 1300원을 하회하면서 기존에 1320원 위쪽에서 네고 물량을 소화하던 수출업체 타겟 레벨도 하향 조정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재정부양 기대가 촉발한 위안화 강세는 역내외 롱심리 회복을 억제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