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신용, 1년 만에 최대치 경신…가계대출·주담대도 역대 최대

입력 2023-11-21 12:00 수정 2023-11-30 1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은, 21일 ‘2023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 발표
가계신용 1875조6000억…전분기보다 14조3000억 늘어
직전 최대치 작년 3분기보다 4조5000억 많아
가계대출, 작년 2분기 이후 최대…주담대도 최대치 경신

▲주택담보대출이 열흘 만에 1조원 이상 불어나는 등 가계대출 급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은행에 주택담보 대출 광고문이 붙어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이 7월말, 512조8875억원과 비교해 이달들어 열흘만에 1조2299억원 불어나 514조11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최근 인기를 끄는 50년 만기 초장기 주택담보대출에 일제히 연령 제한을 두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주택담보대출이 열흘 만에 1조원 이상 불어나는 등 가계대출 급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은행에 주택담보 대출 광고문이 붙어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이 7월말, 512조8875억원과 비교해 이달들어 열흘만에 1조2299억원 불어나 514조11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최근 인기를 끄는 50년 만기 초장기 주택담보대출에 일제히 연령 제한을 두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가계신용 규모가 1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주택담보대출, 가계대출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3분기말 가계신용 잔액은 1875조6000억 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4조3000억 원 증가했다. 기존 최대치였던 작년 3분기(1871조1000억 원)보다 4조5000억 원 많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도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3분기 가계대출은 1759조1000억 원으로 직전 최대치였던 작년 2분기(1757조1000억 원)를 웃돌았다.

상품별로 보면 주담대는 1049조1000억 원으로 직전 최대치였던 올해 2분기(1031조8000억 원) 기록을 넘었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매매 관련 자금수요가 늘면서 정책모기지(특례보금자리론 등) 취급, 개별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기타대출은 710조 원으로 신용대출 및 비주택부동산 담보대출 위축 영향을 받아 8분기 연속 감소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기관별로는 예금은행과 기타금융기관 등은 전분기말 대비 각각 10조 원, 6조5000억 원 증가한 904조5482억 원, 530조7803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4조8000억 원 감소한 323조7361억 원을 기록했다.

한은은 예금은행은 주담대가 늘고 기타대출 감소규모는 소폭 축소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이 감소세를 보였으나 감소규모는 축소(-7조 → -4조8000억 원)했다고 분석했다.

판매신용은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2조6000억 원 증가한 116조6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여행 및 여가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신용카드 이용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신용카드 이용액은 186조9000억 원으로 전분기(182조3000억 원)뽀다 4조6000억 원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986,000
    • +4.32%
    • 이더리움
    • 4,472,000
    • +0.83%
    • 비트코인 캐시
    • 611,000
    • +3.04%
    • 리플
    • 820
    • +1.11%
    • 솔라나
    • 302,800
    • +6.62%
    • 에이다
    • 827
    • +1.22%
    • 이오스
    • 783
    • +5.1%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5
    • +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900
    • +2.19%
    • 체인링크
    • 19,670
    • -2.14%
    • 샌드박스
    • 409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