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3] '확' 달라졌다…윤 대통령·택진이형 등장, 관객 반응도 ‘역대급’

입력 2023-11-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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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이례적으로 지스타 축하 메시지 보내…“업계 뒷받침할 것”
김택진 엔씨 대표, “지스타에는 재미있는 작품 많아”…응원 메시지 전달
관람객들 ‘역대급’ 반응…“관람객도 다양성도 늘어나…게임 발전 실감”

▲16일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23' 개막식에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부산=임유진 기자 newjean@)
▲16일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23' 개막식에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부산=임유진 기자 newjean@)

‘지스타 2023’이 여러 면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4년 만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방문한 것에 이어 대통령까지 이례적으로 응원 메시지까지 보내며 힘을 보탰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도 업계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참관객들 역시 이번 지스타를 ‘역대급’으로 느끼고 있다는 후기를 남기고 있다.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 2023이 최근 몇 년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스타 2023은 19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오전 10시 열린 개막식에는 이례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개막 축하 영상이 전달됐다. 윤 대통령 역시 콘텐츠 산업에서의 게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 게임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에서부터 제도 개선까지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16일 엔씨소프트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가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3'의 엔씨소프트 부스를 방문했다.  (부산=임유진 기자 newjean@)
▲16일 엔씨소프트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가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3'의 엔씨소프트 부스를 방문했다. (부산=임유진 기자 newjean@)

8년만에 지스타에 모습을 드러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역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 대표가 개막식 후 엔씨소프트 부스에 방문하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큰 관심을 받았다.

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점점 새로운 세대가 들어오는 거 같다”라며 “서브컬러 장르 등 소외됐던 장르가 메인으로 바뀌고 있고, 저희들이 개발하는 것이 이를 얼마만큼 맞춰갈 수 있는지, 새로운 문화를 어떻게 선도할 수 있는지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16일 부산광역시 벡스코 앞 주차장에 '지스타2023'에 입장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줄을 서 있다. (부산=임유진 기자 newjean@)
▲16일 부산광역시 벡스코 앞 주차장에 '지스타2023'에 입장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줄을 서 있다. (부산=임유진 기자 newjean@)

실제 게임사들이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게임을 출품하면서 관람객들의 반응도 달라졌다. 관람객들은 올해 ‘역대급 규모’를 실감한다고 입을 모았다. 리그오브레전드(LOL·롤)의 챔피언인 아리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활동명 ‘아이(28)’씨는 “코스프레를 시작한 이후 지스타에 계속 오고 있는데, 확실히 부스가 커지고 관람객이 많아진 게 느껴진다”며 “사진을 찍어달라 요청하는 관람객들도 많아져서 지스타를 더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집중에서 벗어난 플랫폼, 장르 다변화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개발자인 이 모씨(28)는 “지난해에 왔을 때보다 콘솔 플랫폼이라든가 서브컬처 장르라든가 게임이 확실히 다양해진다는 걸 느꼈다”면서 “우리나라 게임 산업이 정말 많이 발전했구나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개발자로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너무 많은 인파에 시연을 할 수 없어 아쉬움을 토로하는 관람객들도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같이 지스타를 찾았다는 신 모씨(29)와 서 모씨(29)는 “로스트아크 모바일에 관심이 많아서 기대를 하고 왔는데, 시연 대기가 120분을 넘어서 결국 시연에 참여하지 못했다”며 “아쉽지만 그래도 부스 방문해서 둘러보고, 좋은 후기나 평가들을 듣고 하니 기대감은 더 커졌다”고 말했다.

한편,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개막 첫날 관람객 수를 공식 집계하진 않았다. 조직위 관계자는 “안전관리 등으로 인해 참관객 수를 공식적으로는 집계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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