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3분기 영업익 27.5억원...전년比 93% ↑

입력 2023-11-15 09:26 수정 2023-11-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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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비에이치아이)
(사진제공=비에이치아이)

비에이치아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7억5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2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6억8000만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820억7000만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800억 원을 웃돌았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8억40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28%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8.18% 확대된 2863억3000만 원을 기록했다. 순손실은 9억9000만 원이다. 다만 이는 전년 동기대비(-205억8000만 원) 개선된 수치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3분기 누적 실적 호조는 국내외 복합화력발전용 배열회수 보일러(HRSG)의 신규 수주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지난 2019년 이래 수주한 수익성이 낮은 프로젝트의 영향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HRSG를 필두로 실적 개선세가 오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비에이치아이는 지난달 두산에너빌리티와 448억5000만 원 규모의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 사업용 HRSG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 사업은 국내 28개의 노후화한 석탄 화력 발전소를 최신 LNG 복합화력 발전소로 교체하는 국책 사업이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국내외 복합화력 시장이 올해부터 성장하고, 내년 1분기부터 원자력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도 수주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3분기 기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잔고 규모는 743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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