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이 올해 3분기 역성장했다.
셀트리온제약은 3분기 매출 934억 원, 영업이익 66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10.0%, 51.3% 감소한 규모다. 영업이익률은 7%로 나타났다.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2936억 원, 영업이익 3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케미컬의약품 부문은 제네릭 재평가에 따른 약가 인하 영향으로 감소했다. 주력 제품인 간장용제 ‘고덱스’는 분기 매출 약 176억 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 부문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가 국내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유지한 가운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2%, 1.5% 증가했다. 램시마의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로 변경한 ‘램시마SC’는 52%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 측은 주력 품목이 성장하는가운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와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 등 신규 품목이 시장에 진입한 만큼 마케팅 강화와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성장을 이어간단 전략이다. 또한, 셀트리온과 함께 복약 편의성을 높인 복합제 개량신약 개발에도 집중해 당뇨병치료제와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단 방침이다.
본격적인 상업화 체제에 돌입한 청주공장 PFS(Prefilled Syringe) 생산시설은 해당 시설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GMP, EU-GMP,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ANVISA)에 이어 최근 진행된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일본 식약처(PMDA) 인증을 획득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3분기 고덱스와 램시마 등 주력 제품 매출에서 견고한 실적이 이어졌다”라며 “주요 품목 및 신규 제품의 시장 진입, 마케팅 및 영업활동 확대를 통해 매출 증대와 이익률 증가에도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