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 70회 동문 ‘졸업 30주년 기념행사’ 오는 25일 개최

입력 2023-11-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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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개교한 지역 대표사학
70회 동문 졸업 30주년 ‘홈커밍’
9명의 은사도 한 자리에 초대해

전라북도의 지역지성과 대표 사학을 상징해온 명문 ‘전주고등학교(교장 김정기)’의 70회 동문이 ‘졸업 3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11일 전주고 70회 졸업 30주년 준비위원회는 오는 25일 모교 강당에서 <1993의 약속, 2023의 재도약>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졸업 30주년 모교 방문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전북교육청 서거석 교육감(전고 50회)을 비롯해 국회의원 김성주(전주시병ㆍ전고 59회)ㆍ전주시 의원 이국(전고 67회)ㆍ최용철(전고 70회) 등 정관계 동문이 함께한다.

나아가 김동수 제19대 북중ㆍ전고 총동창회장(전고 51회)과 김영선 북중ㆍ전고 총동창회 사무처장(전고 44회)ㆍ전주고 동문 후원모임인 청송포럼 송재영 회장(전고 59회)과 김정기 모교 교장(전고 61회) 육ㆍ칠송회 선후배가 나서 70회 동문의 모교 방문을 축하한다.

1~2부로 나뉘어 치러질 이번 행사는 개회선언과 함께 축사 및 인사말, 케이크 커팅, 건배 제의, 만찬 및 화합의 시간 등으로 1부를 진행한다.

이 자리를 통해 다시 모인 100여 명의 70회 졸업생은 다시 한번 모교에 대한 사랑과 졸업 동기들 간의 화합 및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70회 동문이 오늘날 사회 각계각층에서 '전고 출신'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떨칠 수 있도록 엄한 가르침으로 이들을 길러주신 은사 9명도 행사에 직접 나선다. 이들은 사랑스러웠던 제자들과 추억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이날 70회 동문은 은사님께 기념품과 꽃다발을 전달하는 한편, 동기들의 모교 사랑을 담은 학교발전기금을 총동창회 및 모교에 전달할 계획이다.

2부 행사에는 재학생들의 그룹사운드 공연을 비롯한 축하 무대가 이어진다.

이번 졸업 30주년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곽영수 변호사(전고 70회ㆍ사시 50회)는 “청운의 꿈을 가슴에 안고 밤잠을 줄여가며 함께 공부했던 동문과 30년 만에 다시 만나게 돼 가슴이 벅차다”라며 “앞으로 40주년과 50주년까지 모교가 우리의 영원한 자랑이듯, 우리 또한 전고의 자랑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고 전경.  (출처=전주고총동창회)
▲전주고 전경. (출처=전주고총동창회)

한편, 1919년 '전주고등보통학교'로 개교한 전주고는 △자강(自彊) △자율(自律) △자립(自立)이라는 교훈을 앞세워 100년 넘는 역사와 전통을 지켜온 지역 명문이다. 올해 100회 졸업생(350명)을 배출하면서 졸업생 누계만 4만1000명에 달한다.

한때 서울 경기고ㆍ경복고와 함께 ‘대법관 배출 3대 명문고’에 이름을 올릴 만큼 전북의 지역 지성을 상징해 왔다.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해 김지형 전 대법관 등이 이곳 동문이다.

나아가 21대 국회에서만 6명의 전주고 출신 국회의원이 당선되면서 전남 순천고와 함께 국회 최다 입성 고교로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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