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헬스케어그룹(이하 SCL그룹)의 이노테라피와 대만 H2U코퍼레이션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협력에 대해 현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특히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지털 건강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9일 SCL그룹에 따르면 전일 대만의 연합보에서 “대만의 디지털 건강 1위 브랜드 H2U가 한국 최대의 의료 검사그룹인 SCL그룹과 전략 투자 및 사업 협력을 한다”며 “H2U의 건강검진 플랫폼 엑사민(eXamine)과 개인용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파노(Pano)를 한국 의료 시장에 안착시키고, 한국의 양질 의료 검사 기술을 대만에 도입하는데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보는 H2U가 약 300만 명이 넘는 회원, 100여 개 기업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화 건강 솔루션,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지털 건강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내년 대만 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굿모닝 건강은 “이노테라피가 추진하는 의료, AI 솔루션, 개인 건강관리 및 원격 의료 플랫폼이 H2U의 사업모델과 일치한다”며 시너지 효과에 대해 기대했다.
한편 이노테라피는 이번 계약으로 H2U의 솔루션 및 노하우를 활용해 ‘한국형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2013년 폭스콘 그룹에서 분사한 H2U는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 건강관리를 해주는 대만 1위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대만 젊은 층의 약 3분이 1이 사용하는 B2C(개인과 소비자 간 거래) 플랫폼과 25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만 유일의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 Pano) 디지털 기업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CL그룹은 1983년 한국 최초의 건강검진 기관(하나로의료재단)으로 시작해 서울의과학연구소(SCL), 전문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및 진단분석기업 SCL헬스케어, 의료 유통 서비스 아헬즈, 코스닥 상장사 이노테라피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전문의를 포함한 1335명의 연구인력, 4500여 개의 전국 병ㆍ의원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매년 30만 명이 건강검진을 받고, 4900만 건의 검체 기록도 축적하고 있다.